서산화력 올해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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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전은 시설용량 1백만㎾의 충남 서산화력발전소를 올해 착공, 오는 94년 6월까지 완공키로 하는 실시 계획을 확정했다.
26일 한전의 서산화력 1, 2호기 건설계획에 따르면 서산 군 원북면 방갈 리에 총 6천6백48억 원을 투자, 50만k㎾짜리 2기 시설을 갖춘 유연 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올해 우선 47억9천4백 만원을 들여 부지정지 및 방조제축조공사를 실시, 1호기는 94년 2월에, 2호기는 94년 6월에 각각 완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전은 이 발전소 건설의 국산화비율을 87·6%로 책정, 대규모 토목공사는 물론 터빈제너레이터 등 일부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기를 국내업체에 발주, 국내관련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기술축적을 꾀하기로 했다.
서해안 시대개막에 대비, 건설되는 서산화력은 총 1백60여만 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데 한전은 이곳에 50만㎾급 발전소6기를 추가건설, 최종시설용량 4백만㎾의 대단위 신규화력발전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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