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야당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당의 소선거구제 선거법을 확정하고 야당 측의 선거법협상에 대비키로 하는 한편 내부적인 공천 예비심사에 들어갔다.
심명보 사무총장은『앞으로 총 선까지 시일이 촉박한 만큼 야당 측은 통합추진과 선거법협상을 병행, 조속히 선거법안을 마련해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당은 야당의 소선거구제 주장에 대비해 몇 개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정당 측은 이미 인구 8만8천명을 하한선으로 해▲8만8천명에서 35만 명까지 1개 구로 하고(1백55개 구) ▲35만 명 이상 70만 명 미만지역은 2개 구로 나누고(31개 구) ▲70만 명 이상은 3개(2개 구)로 분 구해 국회의원선거구를 모두 2백23개 구로 하는 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지역구 명단 2면>
민정당은 전국구의원수는 지역구의 3분의1인 75명으로해 전체의원수는 2백98명이 된다.
한 소식통은『선거구가 소선거구로 되면 앞으로 공천까지 선거운동기간이 얼마 없어 기존의 지명도를 활용하고 당선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지역구 출신의원들의 상당수를 재 공천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