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노숙인에 히트텍 기부 캠페인 진행

중앙일보

입력

유니클로(UNIQLO)가 노숙인에게 ‘히트텍(HEATTECH)’을 기부하는 ‘거리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8일부터 2월 17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거리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은 겨울철 추위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노숙인에게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기능성 내의 ‘히트텍’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및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함께 진행하며, 시민들은  ‘같이가치 with Kakao’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이 '같이가치 with Kakao'의 '거리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캠페인 페이지 응원 버튼을 클릭하거나 댓글을 남길 때마다 유니클로가 1000원을 기부금을 적립, 총 1000만원을 달성하면 해당 금액 상당의 히트텍을 서울시 노숙인들에게 기부한다.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거리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추위와 싸우는 노숙인 분들에게 히트텍과 따뜻한 마음으로 온기를 전하는 활동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경기 침체로 갑자기 실직을 겪게 된 가장, 가정 폭력을 피해 아이와 함께 거리로 나온 여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불가피하게 노숙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추운 겨울 더욱 힘들어지는 노숙인을 보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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