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금」딴 김기훈
○…쇼트트랙 금메달을 따낸 김기훈(김기훈·21·단국대) 은 『2차례의 예선전을 치르면서 컨디션이 점차 좋아져 결승에는 자신감을 갖고 뛰었다』며『내년 세계선수권 대회는 물론 92년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한 김은 본래 스피드선수였으나 경기고 2년 때인 84년12월 쇼트트랙으로 전환, 3년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김은 스피드에서 입상권에 들기는 했으나 체구가작아 (1m76cm·60kg)장래성이 적다고 보고 경기운영능력과 기술의 경쟁인 쇼트트랙으로 바꿨다.
김은 86년 삿뽀로 동계아시안게임 1천5백m서 동메달을 따냈으나 87·88 대회선 중위권에 머물렀었다.
조윤식(조윤식) 국가대표 감독은『기술면에서는 세계정상급이나 국제대회 경험부족으로 페이스 조절 등 판단력이 다소 떨어지는 게 흠』이라고 말했다.
체구 작아 천부적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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