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중에도 문 대통령 걱정만” 폭행당한 기자 위문한 박수현 靑대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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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에 폭행당하는 한국 사진기자 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중국측에 폭행당하는 한국 사진기자 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문재인 대통령 방중 기간 중국인 경호요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한국 취재진이 입원 중인 서울대 병원을 찾아 위문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을 대신해 서울대 병원에 입원 중인 두 기자님을 병문안하고 나오는 길”이라며 “두 기자님은 고통 중에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외교 일정에 누가 되지 않았을까만을 걱정했다”고 적었다.

이어 “주말과 다음 주 초에 더 자세한 검사과정을 거쳐 치료일정 등이 결정될 것 같다”며 “지금은 오로지 치료와 완쾌에만 전념해 주라고 부탁했다. 진심으로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문 대통령의 ‘한중 경제ㆍ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참석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측 사진기자 2명은 중국 경호원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15일 조기 귀국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이에 15일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의 사과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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