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임연도에 시민동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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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열리는 제13 대통령취임식행 사장 주변 및 연도와 이임 대통령 환송을 위해 취임행사 초청인원 2만명 외에 시 공무원 3만4천여명을 비롯, 22개 구청별로 2천∼1만명의 시민을 동원토록 22일 각 구청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22개 구청은 할당된 인원을 다시 동·통·반별로 배당, 구별로 24일까지 구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동원계획을 설명하고, 집결장소·이용교통편 등 구체적인 이동요령을 시달한다.
마포구의 경우 시로부터 동원인원 2만명을 할당받아 이를 다시 관내 24개 동별로 각 4백∼5백명씩 배정하고 23일 오전11시 구청회의실에서 각 동·통·반장들에게 구체적인 집결방법 등을 설명했다.
강서구 화곡 1동의 경우 22일 오후 통당 5명씩 2백명의 주민들을 불러 25일 오전 이임 대통령이 사저로 가는 길목에 나가줄 것을 통보했다.
동사무소는『22일 오후 관할 강서 구청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인원을 선발, 통보했으며 수송수단으로 관내 시내버스 회사에서 시내버스 2대를 확보해 놓았다』고 말했다.
답십리 2동도 동대문 구청으로부터 1백70명의 주민동원 지시를 받고 22일 관내 통장회의를 소집, 동원 주민들에게 집결방법과 교통편을 알려주라고 지시했으며 1백80명을 동원키로 한 청량리 1동은 24일 오전 32개 통장들을 동사무소로 불러 집결방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각 구청은 이와는 별도로 취임식의 보통사람 초청대상도 선발해놓고 있는데, 서울 K·S구의 경우 이들 초청인사수의 20배 인원을 연도인파로 배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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