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컬러TV EC서 덤핑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브뤼셀 AP· 로이터=연합】EC(구공체) 는 한국과 일본이 컬러TV와 복사기를 덤핑판매하고 있다는 역내업계의 제소에 따라 덤핑 방지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EC는 한국컬러 TV제조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아래 역내 업체들보다 4O%나 낮은 가격을 책정, 83년 당시 9천여대에 불과했던 대 EC 소형컬러TV 수출물량을 86년에는 35만8천여 대로 끌어올렸다는 업계의 제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EC TV업체 제소에 따르면 한국의 대우·금성·삼성 등 TV업체는 덤핑판매를 통해 83년 당시 0·3%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지난해에는 16%로 크게 늘렸으며 86년 한해만도 6천만달러를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