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코레일 사장에 '문재인 캠프 출신' 오영식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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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한국철도공사) 신임 사장에 오영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50·사진)이 거론되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대규모 구조조정, 수서발 KTX(SR) 민영화 등 논란이 있었던 코레일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강한 정치력이 요구된다는 의견에 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홍순만 전 사장이 지난 7월 돌연 물러난 뒤 5개월째 유재성 부사장의 사장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레일은 1일 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오 전 의원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2기 의장을 지냈다. 3선(16·17·19대)을 한 중진의원 출신으로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조직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2015년 민주당 최고위원 시절에는 당시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지도부로 호흡을 맞췄다.

코레일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응모서류를 제출받고 있다. 코레일은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면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모신다"고 명시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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