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의혹 조윤선 전 정무수석 소환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오전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자금 수수 사건 등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오전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자금 수수 사건 등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대기업을 압박해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 관제데모를 지원했다는 화이트리스트 의혹과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검찰에 소환됐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오전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자금 수수 사건 등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오전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자금 수수 사건 등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이날 오전 9시6분 조 전 수석을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특활비 수수사건 등의 피의자로 소환했다. 조 전 수석은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받은 사실 인정하나”, “블랙리스트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수사도 받는데 심경 한말씀 해달라”는 질문에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오전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자금 수수 사건 등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오전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자금 수수 사건 등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 전 수석은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요구하고, 친정부 성향 집회개최 등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