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전화중 불륜 캐내|금품 뜯어내려다 덜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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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 6일 자정쯤 유화춘씨(32·무직·서울 길음동1274의127)가 자신의 주민등록증번호대로 전화를 걸던중 연결된 김모양(24·상업·서울 종암동)이 잠결에 착각, 『사장님 다 끝난줄 알았는데…』라고 대꾸하자 불륜을 직감, 물고 늘어져 1백50만원을 뜯어내려다 공갈협박혐의로 영장.
유씨는 김양과 통정했던 김모씨(41·사업)의 부인으로부터 간통고소를 의뢰받은 흥신소사장이라고 속여 불륜을 없었던 것으로 해주겠다며 협박, 12일 돈을 받으러 나갔다가 붙잡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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