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정부공사 1조800억 88.5% 상반기에 발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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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조달청은 13일 올해 발주계획인 1조8백41억원 규모의 정부공사(건설부·서울시교위분 제외) 중 88·5%를 상반기에 발주키로 했다.
조달청이 각 기관별 공사발주계획서를 종합, 이날 예시한 88년 정부시설공사집행계획에 따르면 문교부 등38개 공공기관이 올해 총8백85건 1조8백40억7천4백만원(도급액기준 8천5백72억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발주키로 했다.
정부시설공사의 30%이상을 차지하는 건설부 및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아직 공사규모 및 발주시기 등을 확정하지 못해 이날 예시에서 제외됐는데 이들 물량도 3월중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발주기관별로 보면 문교부·해운항만청 등 국가기관이 6백63건에 4천5백23억7천8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지방자치단체는 1백28건에3천9백37억 4천5백만원, 토개공 등 정부투자기관은 94건에 2천3백75억5천1백만원이다.
공사규모별로는 10억원 미만공사가 6백51건 1천6백95억원, 10억원 이상 공사가 2백 사건에 6천8백77억원으로 10억원 이상 공사가 건수에서 26·4%,금액기준으로 63·4%를 차지하고있다.
총 8백85건 중 신규사업은 4백23건(5천1백45억1천만원), 계속사업은 4백62건(5천6백95억6천4백만원)이다.
상반기 중 발주공사가 많은 것은 ▲상반기 중 발주해도실제 집행은 하반기에 이뤄지고 ▲발주기관이 예산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발주시기를 주로 상반기에 잡고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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