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사건'과 형량을 듣고 분노한 외국인들

'조두순 사건', 그리고 조두순이 받은 형량을 들은 외국인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 코리안브로스 유튜브]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코리안브로스 KOREAN BROS ENT'에 '외국인들이 말하는 조두순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제작진은 외국인 몇 명에게 조두순 사건의 정황을 설명해주고 사건에 대한 외국인 출연진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진 코리안브로스 유튜브]

조두순 사건을 듣고 난 외국인들의 표정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붉은색 상의를 입은 여성 외국인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화가 난다. 그 어린 여자아이는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한다. 상처를 치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 코리안브로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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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 외국인은 분노에 가득한 표정이었다. 이 외국인은 "술에 취해서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요?"라고 오히려 되묻더니 "그 범죄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그런 사람이 다시 거리를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밝혔다.

[사진 코리안브로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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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량에 불만을 제기한 외국인도 있었다. "12년 형량을 이해할 수 없다" "피해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평생 고통 속에 살아갈 거다" "아이가 느끼는 고통은 분명 12년 이상일 거다" "흉악한 범죄에 대해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  등 성범죄에 대한 적절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코리안브로스 유튜브]

[사진 코리안브로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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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를 인근 교회 화장실로 끌고 간 뒤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성폭행했다.

당시 검찰은 범행 잔혹성 등을 고려해 전과 18범인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상황 등을 고려해 징역 12년 형을 선고했다. 조두순은 청송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이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