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억제 목표 없는 것이 낫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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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30일 인플레 억제목표치를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통화정책을 펴는 것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준 회의에서 위험평가에 기초를 둔 유연한 통화정책이 인플레목표를 설정하는 것같은 엄격한 규정을 만드는 정책보다 낫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또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는 규제완화와 노동시장의 유연성 증가에 힘입어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진단했으나 경기동향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밖에 미국과 세계 경제는 규제완화와 노동시장의 유연성 증가에 힘입어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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