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특집]①'기묘한 이야기' 속 초능력 소녀 정체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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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기자

[매거진M] 이런 호사가 있나 싶다. 극장에서나 볼 법한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온라인 스트리밍의 절대 강자,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배우들을 소개한다.

2017 넷플릭스 화제작 속 빛나는 배우들 #'기묘한 이야기' 밀리 바비 브라운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2' 청소년 배우들

넷플릭스 최고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2016~)를 이끌어 가는 청소년 배우들. (왼쪽부터) 윌 역의 노아 슈나프(13), 루카스 역의 케일럽 맥러플린(16), 일레븐 역의 밀리 바비 브라운(13), 더스틴 역의 게이튼 마타라조(15), 마이크 역의 핀 울프하드(15)다. 우리가 사는 세상 이면의 ‘뒤집힌 세계(The Upside Down)’. 여기서 발견되는 이상 징후를 맨 먼저 감지하는 건 바로 이들이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2'

진지함과 귀여움 사이를 오가며 매력을 뽐낸 배우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밀리 바비 브라운. 영국 출신인 브라운은 초능력을 갖게 된 일레븐을 카리스마 넘치게 연기했다. 시즌 2에서 그는 더욱 농도 짙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호킨스 지역 한 구석에 갇혀, 마이크와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일레븐. 답답함과 외로움에, 성난 짐승처럼 울부짖는 모습은 팔을 뻗어 안아주고 싶을 정도다.

이 작품으로 브라운은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아 ‘고질라2 : 킹 오브 몬스터스’(2019년 개봉 예정, 마이클 도허티 감독)에 합류했다. 소녀의 강렬한 눈빛은 괴수 앞에서 어떻게 변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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