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일정 내년으로 미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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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노태우 차기 대통령의 방미를 금년 중에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우리의 올림픽 개최 및 총선 등 정치일정과 미국의 대통령 선거 등 제반여건이 맞지 않아 내년 상반기쯤으로 미뤄질 전망.
외무부 관계자는 10일『새 정부가 출범하면 으례 새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양국 정상회담을 여는 것이 관례화 되어왔으나 우선 미국사정이 11월 대통령 선거로 눈코 뜰 새가 없고 내년 1월 새 대통령이 취임한 후 적절한 시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모양새도 좋지 않겠느냐』고 반문. 이 관계자 『노 차기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9월「레이건」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어 굳이 상견례는 필요 없고 실질 정상회담은 양국의 새 대통령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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