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차장, 평양행 여객기 탑승…유엔 고위급 인사 방북 6년여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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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5일 중국 베이징에서 평양행 항공편에 올랐다. 국제사회의 경고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잇따라 핵·미사일 도발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 배경과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프리 펠트먼(오른쪽) 유엔 사무차장. [EPA=연합뉴스]

제프리 펠트먼(오른쪽) 유엔 사무차장. [EPA=연합뉴스]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1시쯤(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4~5명의 일행과 함께 평양을 향하는 고려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그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고맙다"는 말만 남긴채 탑승장으로 향했다.

유엔 고위급 인사의 방북은 지난 2011년 10월,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의 발레리 아모스 국장 이후 6년여 만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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