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로 성공한 김학래 “줄 선 손님이 최고 가게 인테리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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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창업 노하우를 강연한 김학래 린찐푸드 대표이사[사진 크리스앤파트너스]

지난 2일 창업 노하우를 강연한 김학래 린찐푸드 대표이사[사진 크리스앤파트너스]

개그맨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김학래 린찐푸드 대표가 지난 1~2일 열린 ‘2018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창업 성공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일 강연에서  “고급 대리석이나 화려한 조명요? 다 소용없습니다. 가장 좋은 인테리어는 ‘손님’입니다. 가게 인테리어를 할 때 돈을 많이 들여 꾸미고 싶어 하지만 그런 게 중요한 건 아니다. 가게 밖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이야말로 최고 인테리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은 가게 하나 운영하면서 유동 인구가 얼마나 되고 이런 걸 언제 다 조사합니까. 큰 기업들이 돈 들여서 목 좋다고 미리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업종만 다르게 고르면 되지요”고 조언했다.

[사진 MBC 방송 캡처]

[사진 MBC 방송 캡처]

 김학래는 최근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아내 임미숙과 함께 출연했다. 김학래는 과거 피자집과 고깃집, 라이브 카페 등 도전했던 사업마다 번번이 실패했고,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연이어 당하면서 수십억 빚을 안고 파산 위기에 몰린 시기도 소개했다.

1990년 김학래와 임미숙의 결혼 당시 모습[중앙포토]

1990년 김학래와 임미숙의 결혼 당시 모습[중앙포토]

 임미숙은 “빚이 거의 60~100억원 정도 됐다”며 “거의 파산 위기였다. 금액이 커서 어떻게 다 갚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이걸 언제 일해서 다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못 한다. 오늘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 날 다 갚았다”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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