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복권」새로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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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올림픽복권이 문화예술복권으로 바뀐다.
정부와 민정당은 3일 문예진흥원(원장 정한모)의 건의에 따라 급격하게 늘어 날 문화·예술지원과 지방 문화예술 진흥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89년1월부터 문화예술복권을 발행키로 했다.
지난 69년 주택복권으로 시작했다가 83년 올림픽 준비·운영에 필요한 자금조성을 위해 올림픽복권으로 바뀌고, 내년에는 문화복권으로 바뀐다.
83년부터 금년 말까지 복권을 통해 조성되는 올림픽자금은 총9백34억원.
문예진흥원은 문예복권이 발행되면 연1백60억원 이상의 문예진흥자금이 마련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예술복권으로 조성되는 자금은 ▲지방문화예술시설 신설·확충 ▲지방 문예진흥기금적립 ▲문화·예술 행사지원 등에 쓰인다.
정부와 민정당은 이를 위해 6월중 문화예술복권 실시에 따른 세부사항 검토를 끝내고 올림픽 후 국회의결을 거쳐 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 문예복권발행의 세부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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