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서청원 31일 골프 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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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지난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서 격전을 벌여 사이가 소원해진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서청원 전 대표가 31일 오전 경기도 용인 남부CC에서 골프회동을 한다. 경선을 관리했던 박희태 전 대표도 동참한다.

이번 회동을 위해 崔대표는 徐전대표에게 직접 전화했고, 임태희 대표비서실장을 徐전대표에게 보내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崔대표는 지난 14일 경선 후 처음으로 徐전대표와 오찬회동을 했으나 두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崔대표는 최근 기자에게 "한번의 만남으론 안되며, 내가 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崔대표 측에선 이번 골프회동으로 두사람의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崔대표의 한 특보는 "31일 만남으로 두분 사이에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徐전대표와 협력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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