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통화증가 18%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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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박 한은총재 밝혀>
박성상 한은총재는 올해 총통하 증가율을 18% 범위내에서 신축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총재는 25일 88년 제l차 확대연속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올해에도 해외부문에서 대량의 통화증발이 예상되는 만큼 외환정책에 역점을 두고 효율적인 통화관리를 해나가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박총재는 경제의 안정기조를 흐트리지 않는 한도내에서 통화공급을 엄격히 하되 부품 및 소재국산화와 수입선 전환을 위한 자금지원은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 그룹에 대한 여신관리를 크게 강화하는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며 특히 지방은행 대형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구속성 예금을 강요하는등 기존의 부공정 금융관행을 시정해 나가며 금융자율화 및 국제화 추세에 맞춰 금융산업의 효율걱인 발전방향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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