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주부낀 18억대 도박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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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조?현기자】부산지검 특수부는 23일 부유층주부들을 모아 18억대 도박판을 벌여온 총책 최정학(33·부산시 아미동2가233)·모집책 김명규(35·아미동2가19)·딱지판매직행책 장순옥(40·여·부산시 대교동4가143) 씨 등 일당5명을 도박장개장 및 상습도박혐의로, 정연순씨(41·여·부산시 남천동148) 등 가정주부6명을 도박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또 배옥란씨(40·여·부산시 범일동 한양아파트2동805) 등 가정주부1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현주 엄마(45) 등 주부3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판돈 4백50만 원과 현금 교환칩 4천장, 트럼프 2백장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책 최씨 등5명은 지난1일부터 20일까지 부산시 아미동2가인 모집책 박성광씨(30)집에서 도박판을 차려놓고 사업가 부인 등 부유층 가정주부들을 불러모아 속칭 「아도사끼」란 도박판을 벌여 도박판 사용료조로 판돈의 5%씩 하루1백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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