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 4억 페라리 덕에 붙잡은 '대포차' 거래 조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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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대포차 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기 래퍼 도끼(이준경·28)의 4억원짜리 페라리도 대포차로 거래될 뻔했다. 도끼의 결정적 문자 한 통으로 이 일당이 검거됐다.

[사진 도끼 인스타그램]

[사진 도끼 인스타그램]

75억원 상당의 대포차 100대를 불법 유통해온 국내 최대의 대포차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포차는 소유자와 운행자가 달라 범죄와 세금회피 등에 사용된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한 도끼의 스포츠카가 대포차 의심 차량으로 경찰에 압수됐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사진 JTBC 방송화면]

차량을 빌려 간 도끼의 친구가 "하루 100만원의 렌트비를 주겠다"고 한 대포차 유통업자에게 속은 게 화근이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사진 JTBC 방송화면]

8000만원짜리 대포차로 팔리기 직전, 도끼는 "페라리에 부착된 GPS가 떼어졌다"는 문자를 받고 경찰에 신고해 차를 돌려받았다.

[사진 도끼 인스타그램]

[사진 도끼 인스타그램]

민 모씨(34) 일당은 이런 식으로 지난해 4월부터 대포차를 유통하고 판매한 차를 다시 훔치기도 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사진 JTBC 방송화면]

경찰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민씨 등 9명을 구속하고 대포차를 구매한 1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사진 JTBC 방송화면]

일당이 운영한 인터넷 사이트 고정 회원 수는 1만 2000명에 달한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사진 JTBC 방송화면]

박대수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은 "건달, 대부업자, 회사원도 있는데, 헐값에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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