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보증 규모 올 2조7천억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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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소기업의 창업이나 신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21일 신용보증기금이 마련한 올해 중소기업 지원계획에 따르면 신용보증규모를 지난해보다 5천5백억원이 증가한 총 2조7천억원으로 확정하고 유망중소기업 6천개를 새로 발굴하여 은행 등에서 투자재원을 빌 수 있도록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또 신용보증을 이용할 수 있는 업종을 기존 15개 업종에서 농림어업·주택분양 및 임대사업· 만화영화제작업등 7개 업종을 추가키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또 중소영세업체들이 상호신용금고와의 거래가 많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신용금고를 통한 자금지원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신기술개발업체 4백개를 발굴, 7백75억원 규모의 기술신용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또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신보 창업투자주를 설립하여 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대보증제도도 크게 개선, 3천만원이하의 소액보증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을 없애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의 해외진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해외이전 및 투자에 대한 신용보증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보증 한도를 일반보증 한도보다 5억원이 많은 15억원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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