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경기요원|교수·교사 대거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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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SLOOC)는 경기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대학교수 및 초·중·고 교사 8백88명과 동구권을 포함한 외국인전문가 74명을 서울올림픽경기 운영요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교사동원에 따른 행정절차 등 제반문제에 대해 주관 부서 인문교부와 협의를 끝내고 대회운영본부가 발족되는 3월부터 9월까지 7단계에 걸쳐 교수·교사들을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조직위가 경기운영 요원으로 활용하는 이들은·전국대학교 체육과(또는 체육학과)교수 1백65명과 초·중·고 교사 7백23명으로 이들은 자신의 전공과목에 해당되는 경기장에 배치되게된다.
조직위의 교사 경기운영요원확보 계획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1백19명이, 대회개막 1개월 전인 8월까지 2백명이 투입되며 9월 들어 8백88명 전원이 최종적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국내전문지식이 취약한 승마·수영·카누·역도 등 일부종목의 경기운영 효율화를 위해 카누대회 운영자문인으로 불가리아인 2명을 초청하는 것을 비롯, 승마에 서독·영국·프랑스인 51명, 수영5명 등 모두 74명의 외국전문 인력을 고용 및 자원봉사형식으로 한국에 초청, 올림픽 경기운영에 투입키로 하고 이미 66명과는 계약을 끝내놓은 상태다.
조직위는 아울러 경기운영위 요원으로 활용되는 2만7천3백15명에 대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키로 하고 3월부터 8월까지 직무교육과 장소 적응교육 및 2차례에 걸친 예행연습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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