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안경 바꾼 이유 “갑자기 가기 전엔 몸 가볍게 해야”로 농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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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 15일 중동 바레인 강연을 마치고 귀국하는 모습[뉴스1,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 15일 중동 바레인 강연을 마치고 귀국하는 모습[뉴스1,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시절 참모들과 만난 식사 자리에서 자신이 안경을 바꾼 이유에 대해 “사람이 갑자기 어디로 가기 전엔 몸을 가볍게 해야 하는 법이야. 그래서 바꿨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동아일보는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평소 쓰던 뿔테 안경이 아니라 날렵한 티타늄 안경을 쓴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해 주변에 폭소가 터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친이 직계’로 불리는 조해진 전 의원은 최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과 인터뷰에서 현 정권의 적폐청산 행보에 대해 “퇴임 후에 온전하겠나”라고 되물었다.

 조 전 의원은 “검찰이 청와대 참모나 주무장관, 공공기관장이 위법행위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보고받고 협의한 대통령을 공범으로 몰아가는 것 같은데 그건 안 된다”며 “현 대통령도 수많은 정책 사안에 대해 참모들로부터 보고받고 지시한다. 그 중 하나가 문제가 되어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고 할 때, 협의하고 지시했으니 대통령도 다 공범이라고 하면 대통령 일할 수 있겠나? 퇴임 이후에 온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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