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 이례적 정규 편성 확정 ‘수퍼 그뤠잇’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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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계의 신화 ‘김생민의 영수증’(左)과 이 프로그램이 있게한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右). [사진 팟캐스트 캡처]

팟캐스트계의 신화 ‘김생민의 영수증’(左)과 이 프로그램이 있게한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右). [사진 팟캐스트 캡처]

팟캐스트 방송으로 시작해 공중파 파일럿 방송까지 진출했던 ‘김생민의 영수증’이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15분 실험적인 예능프로그램이었으나 # 시청자들 정규 요청으로 이례적 70분 확장 편성 #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방송”

KBS는 21일 “정규 편성된 ‘김생민의 영수증’을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에 첫 방송 한다”며 “정규 방송 외에도 매주 수요일 밤 11시 스페셜 방송을 편성해 매주 2번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는 “‘김생민의 영수증’은 본래 15분의 실험적인 예능프로그램이었으나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연이은 정규 요청으로 이례적으로 70분 확장 편성을 확정했다”며 “총 10회 시즌제로 방송된다”고 전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경제자문위원이었던 김생민의 이름을 걸고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공개된 팟캐스트다. 첫 공개와 함께 메가 히트를 기록했으며 KBS 2TV를 통해 방송된 바 있다.

‘대세 짠돌이’ ‘통장요정’ 등의 별명이 있는 김생민은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뛰어난 재치와 진행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25년만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한 코너였으나 ‘스뚜삣’(stupid), ‘그뤠잇’(great) 같은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 3일 방송인 신동엽ㆍ강호동ㆍ전현무와 배우 장동건 이 소속돼 있는 SM C&C과 전속 계약 소식을 알렸다.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우선 정규 편성을 위해 응원을 보내주신 수많은 ‘영수증’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이라는 시간대에 파격적으로 편성된 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비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멤버들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시작과 마지막이 똑같은 성실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다시 한번 정규 편성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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