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평창 금이 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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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윤성빈.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3·사진)이 2017~2018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을 땄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스켈레톤 2차 월드컵에서다. 무엇보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4개월여를 앞두고 세계 1위 마틴 두쿠루스(33·라트비아)를 꺾고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소득이다. 2012년 입문 당시 체중을 불리기 위해 하루 여덟 끼를 먹으며 스켈레톤을 배웠던 윤성빈은 5년 만에 세계 정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윤성빈도 두쿠루스도 시즌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 1998년 스켈레톤에 입문한 두쿠루스는 올림픽 노골드의 한을 평창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윤성빈은 올림픽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트랙에서 ‘눈 감고도 탈 수 있을 정도’로 훈련해 두쿠루스를 이기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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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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