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보이콧’ 박근혜, 또 허리통증 병원 진료…세 번째 외출

중앙일보

입력

국정농단 사건 피고인으로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신병치료차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복 입고 휠체어 탄 박근혜 환자복 입고 휠체어 탄 박근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구속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허리 질환 치료차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를 탄 채 병원을 빠져 나가고 있다. 2017.8.30   hkmpooh@yna.co.kr/2017-08-30 12:23:48/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환자복 입고 휠체어 탄 박근혜 환자복 입고 휠체어 탄 박근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구속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허리 질환 치료차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를 탄 채 병원을 빠져 나가고 있다. 2017.8.30 hkmpooh@yna.co.kr/2017-08-30 12:23:48/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사정 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허리통증 등 치료를 이유로 서울구치소를 나와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수감 중 외부 진료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7월 28일엔 수감 생활 중 왼쪽 네 번째 발가락을 다쳤다며 병원에서 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았고, 지난 8월 30일에도 허리 통증을 호소해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찾았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어깨와 허리통증, 속 쓰림 증상 등을 호소했지만 진단 결과 이는 나이에 따른 퇴행성 증상으로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법원이 지난달 구속 연장을 결정하자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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