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내년부터 '여름 다보스 포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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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 포럼)과 같은 연례 글로벌 경제포럼이 내년부터 중국에서 열린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 정부가 WEF의 창설자이자 집행위원장인 클라우스 슈바프와 여름철 세계경제포럼인 '글로벌 산업 정상회의'를 창설해 중국에서 매년 열기로 지난달 합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샤오창(張曉强) 부주임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 6월까지 베이징(北京)에 '글로벌 산업 정상회의'의 사무국을 개설해 내년 첫 개최될 행사를 준비하려는 WEF의 계획을 중국 정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겨울에 열리는 다보스 포럼과 달리 여름에 열릴 이 행사는 세계 경제의 핵으로 부상하는 중국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국제 경제행사의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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