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 355억불로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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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국제수지흑자를 외채감축에 쓰는한편 외환보유고는 적정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 지난12월 처음으로 IMF(국제통화기금)차관 8억4천만달러 (6억4백60만SDR)를 앞당겨 갚았다.
이에따라 작년 11월말 현재 3백66억달러였던 총외채잔액은 12월중 IMF차관및 기타 뱅크론 조기상환으로 3백55억달러(추계)로 줄어들었다.
작년 한햇동안 모두 90억달러의 외채 원금을 갚은 셈이다.
정부는 국제수지가 크게 개선되고 외환보유고가 작년말 1백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자 대외통상마찰을 완화하기위해 IMF차관을 앞당겨 갚은것이다.
이번에 조기상환한 IMF차관은 지난81∼85년 우리나라의 외환사정이 어려웠던 시절에 꾸어왔던 것이다.
이번 조기상환으로 IMF차관은 86년말 12억6천6백만SDR에서 지난해말 현재 3억6천9백만SDR만 남게되었다.
정부는 올해도 국제수지흑자를 외채감축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나 조기상환할 외채가 많지않아 외환보유고가 계속 쌓일 전망인데 선진국들처럼 의환보유고 기준을 한은의 대외자산만 기준으로하는 공적보유고 기준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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