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원하면 지도자 키운 뒤 은퇴"|김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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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기층많아 소선거구 자신>
○…평민당은 29일 하오 서울아숙원에서 당직자·연청회원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열고 87년의 당공식행사를 마무리.
김대중총재는 인사말에서 『지난 선거결과 1위를 한 개표소 수는 민정1백23, 평민70, 민주35, 공화17개소로 나타났다』고 소선거구제에 자신감을 보이며 『더우기 평민당은 노동자·농민·빈민등 재야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어 선거결과가 나쁘지는 않다』고 주장.
김총재는 또 『단일화하지 못한데 대해 국민에게는 죄송하지만 민주당측과의 관계에서는입장이 다르다』며 『민주당측은 무조건 양보만 요구했지만 우리는 구체적 방법론을 제기했었다』며 민주당측의 「차등책임론」을 반박.
한편 김총재는 30일 동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봉사하겠으며 국민이 원한다면 좋은 지도자를 길러 은퇴하겠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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