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자의 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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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 남자를 함께 사랑하는 자매의 심리적 갈등을 그린 새로운 스타일의 멜러물.
죽은 남편과 꼭 닮은 정신이상 청년화가를 집안에 들여놓고 심리적 공허감을 메우려는 언니. 그러나 동생 또한 좋아하던 형부를 닮은 그를 유혹한다.
곽지균감독은 그가 직접 쓴 이색적인 소재를 각렬한 터치로 그렸다. 그러나 의욕이 너무 앞선듯한 느낌.
다채로운 의상이 눈길을 끌며 한혜숙·이미숙의 연기대결이 불꽃 튄다 (24일부터 단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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