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로 지정된 조선시대 초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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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공재 윤두서상 국보 제240호|공재 자화상…특이한 구도>
조선중기의 대표적 문인인 고산 윤선도의 증손자인 공재 자신이 직접 그린 자화상으로 작품의 구도가 특이하다.
학자겸 화가였던 공재 자화상은 거짓없는 외모와 정신적 상황을 잘 드러낸 조선조의 대표적 자화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암 송시열상 국보 제239호|44세때의 좌상…어용화사가 그려>
우암의 나이 44세때의 좌상으로 어용화사가 그렸고 어른쪽 상단에는 우암이 45세때 쓴 자경찬과 정조대왕이 쓴 어제찬(1778년)을 써넣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초상화.
박건에 학폐의를 입은 반신의 유자상인 이 우암 초상화는 몸체를 간결하고 단정한 묵선으로 기품있게 요약하고 얼굴 묘사에서 표정의 특징을 잡아 담채주름으로 묘사, 우암의 성격과 인품을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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