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김씨 강경투쟁 표명에 일부의원 회의|"단일화실패가 패북원인 아니란 주장은 잘못" 평민 정대철씨|자기동네서 두후보는 이기고 둘은 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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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평민공격 양면전략>
○…대통령선거후 처음 열린21일의 민주당 정무회의는 민정당측에 대해서는 부정·불법선거문제를 갖고 공세를 취하는 한편 평민당에 대해서는 단일화책임론을 한층 더 부각시켜 나간다는 양면전략을 확인.
회의가 끝난후 김태룡대변인은 『부재자 80여만뎡중 90%가민정당편으로 갔고 전국 1만3천6백여개의 투표구에서 대리투표및 릴레이투표로 1백만∼1백50만표가 사용됐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
김대변인은 『이번 선거의 패배는 단일화 실패에 있다는 점에서 정무회의 이름으로 국민에게 사과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하면서『평민당은 졍선을 통한 단일화제의를 거부하고 새로 당을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키는 동시에 선거과정에서도 민정당보다 민주당을 공격한 것이 이번 선거의 패배를 자초했다는데도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설명.
회의는 또 불필요한 잡음을 막기 위해 소속의원의 방송출연은 반드시 당의 허락을 받은후 하도록 결정.
한편 김영삼총재는 22일 귀향, 이번 주말까지 고향에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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