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65억여 원을 들여 성안 2지구 동측 지역과 서동 인근 북부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너비 20m, 길이 1.51㎞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주 도로개설 실시설계용역 입찰을 공고했으며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중구청도 북부순환도로변에 건립 중인 울산시교육청 청사와 길촌마을~성안 1지구 서쪽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중구청은 현재 폭 3~4m의 농로를 12~15m로 확장해 길촌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2.7㎞의 도로개설 중간지점과 성안지구를 연결해 성안지구의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시교육청~길촌마을 도로개설 공사에는 50억여 원이 투입되며 시비 7억6천만원이 확보돼 내년 말부터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성안지구와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되면 성안지구의 도로사정이 개선돼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