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울었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행복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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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정말 행복하다."

KIA,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KIA가 한국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두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뒤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인사하고 있다. 2017.10.30    ha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IA,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KIA가 한국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두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뒤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인사하고 있다. 2017.10.30 ha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에서 7-6으로 두산을 이겼다. 1차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린 KIA는 2009년 이후 8년 만에 통산 11번째(83·86~89·91·93·96·97·2009·17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IA는 열 한 번의 KS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일답.

KIA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39;큰절&#39;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KIA가 한국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두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뒤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2017.10.30    ha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IA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39;큰절&#39;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KIA가 한국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두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뒤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2017.10.30 ha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승한 소감은.
"엄청 좋다. 추운 날씨에 모두 고생했다. 양현종, 김윤동 등이 잘해줬다. 야수 버나디나, 이범호 등도 좋았다. 헥터는 그 전까지 굉장히 잘 던져줘서 7회에도 내리지 않았다. 그게 결과적으로 어렵게 됐다. 그만큼 두산이 강하다고 느꼈다."

-감독이 되고 첫 우승이다.
"정말 행복하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프런트와 구단 식구들 모두 도움을 많이 줬다. 정말 고맙다. 오늘의 이런 영광은 KIA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이다."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 아니다. 눈물로 보인 거다. 울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웃음). 사실 목도 쉬었다."

-우승을 예상했는가.
"모든 감독들의 목표는 우승이다. 다만 표현을 안할 뿐이다. 그러나 절대 나 혼자 잘한다고 이룰 수 있는게 아니다. 주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KIA, 잠실벌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헹가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 우승을 확정 지은 KIA 선수들이 김기태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 2017.10.30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IA, 잠실벌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헹가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 우승을 확정 지은 KIA 선수들이 김기태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 2017.10.30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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