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신애가 ‘파격 드레스’를 선택한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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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배우 서신애가 파격적인 화이트 드레스로 화제가 됐다.

서신애는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서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노출이 있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걸었다. 2004년 6세 나이에 우유 CF로 데뷔, 대표적인 아역 배우로 사랑을 받았던 그의 다소 파격적인 모습은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서신애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를 통해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뜨거워 놀랐다. 이 정도일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드레스는 서신애와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고른 것이다”며 “서신애가 올해 스무살이 됐다. 아역 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싶어 성숙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골랐다”고 전했다. 어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성숙한 분위기의 의상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사진 JTBC 캡처]

[사진 JTBC 캡처]

그간 서신애는 수차례 방송·인터뷰 등을 통해 아역 배우 이미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서신애는 지난해 7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기적인 부분에서 내가 아역이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성인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중간 단계”라며 “관객분들이 볼 때 많이 어리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2년 전 초등학생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난 충격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빨리 탈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JTBC ‘비정상회담’에서도 ‘너무 어려 보여서 고민인 나’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며 “동네 마트를 지나가는데 할머니가 제게 길을 물으셔서 알려드렸다. 근데 저한테 ‘초등학교 몇 학년?’이라고 물으시더라. 조금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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