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딸 사망 의혹' 수사, 서울경찰청 광수대가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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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옆 김광석스토리하우스. 1층 벽면에 딸과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 이곳은 지하 1층ㆍ지상 2층 규모로 김광석의 남겨진 사진과 영상을 비롯한 유품이 전시돼 있고 음악이야기를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관이다. [프리랜서 공정식]

대구시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옆 김광석스토리하우스. 1층 벽면에 딸과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 이곳은 지하 1층ㆍ지상 2층 규모로 김광석의 남겨진 사진과 영상을 비롯한 유품이 전시돼 있고 음악이야기를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관이다. [프리랜서 공정식]

가수 고(故) 김광석씨 딸 사망 사건 수사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나선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경찰청이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위해 수사인력이 풍부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오늘 요청해왔다"며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중부서에서 광수대로 수사 주체 변경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이 김씨 아내 서모씨를 상대로 접수한 고소고발장을 형사 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서울 중부경찰서가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주된 의혹을 받는 서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유족 측은 서씨가 딸의 죽음을 알리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며 경찰 발표와 병원 진료 기록 검토 등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서연 양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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