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에 청와대 벽시계가 있어요"…이 시계의 정체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친정집에 청와대 벽시계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5일 오후 한 인터넷 지역 맘 카페에는 "저번 주 친정을 다녀왔는데 집 거실에 떡하니 청와대 벽시계가 있었다"는 말과 함께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파란색 청와대 마크가 새겨진 벽시계가 담겨 있다.

글쓴이에 따르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며칠 전 경남 양산 자택을 다녀갔다고 한다. 글쓴이는 대통령 경호 차량이 사람들에게 들킬 것을 우려한 청와대 측이 친정집 차고에 차량을 둘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 글쓴이는 "그 동네 분들 편하게 주무셨을 것 같다"면서 "경호원들이 친정집 차고에 두 분, 대문 쪽에 두 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없던 카메라들이 많이 설치됐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사인이 들어간 새로운 벽시계가 지난 7월 27일 오후 춘추관에 걸렸다. 한 직원이 시계를 바로잡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인이 들어간 새로운 벽시계가 지난 7월 27일 오후 춘추관에 걸렸다. 한 직원이 시계를 바로잡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총무 비서실 측은 1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 매점 등에서 파는 판매용 시계와 선물용 시계는 디자인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청와대가 공개한 선물용 벽시계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무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가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