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실상 보이콧 철회결정…11일 의총서 최종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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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8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행사를 열고 북핵대책 즉각 강구 등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가 발언을 마치고 돌아가며 다음 발언 차례인 홍 대표가 일어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조문규 기자

자유한국당은 8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 행사를 열고 북핵대책 즉각 강구 등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가 발언을 마치고 돌아가며 다음 발언 차례인 홍 대표가 일어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조문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사실상 국회 보이콧 철회를 결정했다. 지난 2일 국회 보이콧을 결정한 지 7일 만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회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강효상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고위원회 직후 브리핑에서 "11일 아침 의총을 열어 정기국회 참여 문제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면서도 "최고위는 이날 '서울 장외투쟁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이끌어내는 데 당의 역량을 집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여당으로부터 정기국회 참여 명분을 달라고하기 전에 우리가 원내에서 가열차게 싸워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하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지난 2일부터 국회 일정을 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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