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좋아서 했다"더니…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의 최근 진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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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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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6학년 제자를 불러내 수차례 성관계를 한 여교사가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1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등 혐의로 교사 A(32·여) 씨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B군과의 성관계에 대해 "서로 좋아서 한 것"이라고 말했던 A씨는 수사기관에서 "반성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A씨는 올해 초 교내 활동을 통해 이 학교 6학년생 남학생 B군을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B군에게 수차례 '사랑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자신의 반나체 사진을 보내는 등 B군을 불러냈고 결국 올해 여름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교실에서 B군과 성관계를 갖기에 이르렀다. 이후 A씨는 B군과 교실·승용차 등에서 9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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