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읽는 건축 이야기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46호 31면

영화로 건축을 사유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아홉 번째 행사를 연다. 올해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서울건축문화제와의 연계를 통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1개국에서 제작된 34편의 영화를 통해 ‘도시/나누다’라는 올해의 주제를 음미해보는 자리다.

제9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기간: 9월 4~17일, 22~24일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등 #문의: 02-3415-6826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는데, ‘마스터 앤 마스터피스’에서는 알바루 시자, 안도 타다오 등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건축 유산의 재발견’에서는 ‘노브고르드의 우주선’, ‘자비에 베이앙: 모더니즘 건축의 재발견’ 등을 통해 시대상을 반영하는 건축물에 대한 담론을 들어본다.

개막작은 ‘말하는 건축가’와 ‘말하는 건축: 시티홀’로 영화계에 건축 신드롬을 일으킨 정재은 감독의 신작 ‘아파트 생태계(사진)’다. 아파트의 개발 및 변화를 중심으로 도시 생태계와 현대 한국인의 삶의 양식 변화를 담아냈다.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는 이화여대 ECC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상영된다. 관람료 6000원. 일부 상영작 무료.

글 정형모 기자,  사진 서울국제건축영화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