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文대통령 지지율 상당한 거품…오만과 일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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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22일 최근 80% 안팎을 기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상당한 거품이 끼어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중앙포토]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중앙포토]

민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문 대통령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이유는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소수 의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론조사에서 침묵한다는 이른바 ‘침묵의 나선형 이론’ 같은 요인에 기인하는 게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정책 개별 사안에 대한 평가는 전부 낮은데 대통령의 지지율은 높다”며 “응답자 대부분이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찍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일 대국민 국정보고에 대해 “심각한 북핵위기상황에서외교부 장관, 안보실장은 밴드의 음악에 어깨춤을 추고 있는 어이없는 상황을 국민은 허탈하게 지켜봤다”며 “이것도 부풀려진 여론조사 결과만을 믿은 끝에 나온 오만과 일탈”이라고 비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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