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바른정당 연대론? "죽을 상황에서 연애할거냐 묻는 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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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 공동취재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 공동취재단]

대구를 방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당 안팎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칫하면 떨어져 죽을 수 있는 상황에 '혹시 연애할 생각 없느냐'고 묻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9일 대구 동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사안별 정책 연대라면 국회 일상적 활동으로서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는 27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에 출마한 상태다. 국민의당의 지지율과 관련해 그는 "앞으로 한두 달 내 국민의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방문에 앞서 충남 천안에서 시청 출입 기자를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했다. 이어서 대전 중앙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인을 위로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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