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내년 예산서 병사급여 대폭 올릴 것 정부에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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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네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 김태년 정책위의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8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네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 김태년 정책위의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8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내년 예산에서 병사 급여를 대폭 올릴 것 정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8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김태년 의장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월 박광온 당시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병사 월급 인상과 관련해 “내년에 올해 최저임금(월 135만2230원)의 30%, 2020년 40%, 2022년에는 50% 선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21만6000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에 40만5669원으로 오른다. 당시 발표된 병사 월급 인상안은 2020년까지 병장 월급을 70만원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애초 계획보다는 2년씩 늦춰진 것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병사 월급을 2020년까지 최저임금의 50%인 70만원 수준이 되도록 연차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국정위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근로자 최저임금의 50% 선까지 인상할 경우 4조9000억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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