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목사 인종차별 폐지 연설 40주년 집회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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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오는 28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역사적인 인종차별 폐지연설 4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대규모 기념행사가 연일 열리고 있다.

인종차별 폐지단체들은 22일 워싱턴 링컨기념관 계단에 킹 목사가 당시 했던 연설인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의 기념 석판을 설치했다.

이 화강암 석판에는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마틴 루터 킹 워싱턴 행진-직업과 자유를 위하여 / 1963년 8월 28일'이란 문구가 새겨졌다. 킹목사의 부인 코레타 스콧 킹 여사는 이 자리에서 "머지않은 장래에 남편의 꿈이 환상이 아닌 영광스런 현실로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3일에는 전미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 등이 주최한 연설 40주년 기념식에 수천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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