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재기하나…하반기 ‘베스트셀링카’는 렉서스 ES300h

중앙일보

입력

렉서스 ES300h [사진 렉서스 홈페이지]

렉서스 ES300h [사진 렉서스 홈페이지]

도요타 렉서스가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의 절대 강자인 독일 자동차를 제쳤다. 일본 자동차의 한국 내수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렉서스 ES300h, 7월 벤츠 E300 넘어서 #일본 브랜드 점유율 3년 만에 10%포인트 늘어 #독일 자동차 브랜드는 1년 만에 7%포인트 감소 #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렉서스 ES300h(660대)였다. 한 달 전만 해도 더 많이 팔리던 벤츠E300(614대·2위)·벤츠E200d(552대·4위)보다 더 많이 팔렸다. 6월에는 벤츠 E300(1280대)·벤츠 E200d(737대)·렉서스 ES300h(727대) 순이었다.

렉서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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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일본차인 닛산 알티마 2.5(433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368대)도 차종별 7월 판매순위에서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5개 일본 브랜드(렉서스·도요타·혼다·닛산·인피니티)의 7월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22.5%였다. 일본차 점유율이 최저 수준이던 2014년(10.8%)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뛴 셈이다.

일본차 인기는 독일차가 배출가스 조작 사태 등으로 흔들리는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독일 자동차 브랜드(BMW·벤츠·아우디·폴크스바겐)의 7월 시장 점유율(50.2%)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포인트가량 감소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한국 수입차 시장 7월 베스트셀링카 (자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순위

브랜드

모델

7월 판매대수

1

렉서스

ES300h

660

2

메르세데스-벤츠

E220d 4Matic

614

3

포드

익스플로러2.3

603

4

메르세데스-벤츠

E300

522

5

BMW

520d

519

6

메르세데스-벤츠

E200

518

7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

453

8

닛산

알티마 2.5

433

9

메르세데스-벤츠

E220d

398

10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368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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