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하다 혼란해' KBS 방송사고 화면의 진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KBS 캡처]

[사진 KBS 캡처]

김재홍 KBS 아나운서, 오정연 KBS 전 아나운서 등이 등장하는 'KBS 방송사고' 화면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는 도는 주장처럼 '방송사고'가 아니라 의도된 연출 화면이다.

1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BS 뉴스 방송사고' 등과 같은 이름으로 사진 하나가 퍼지고 있다. 사진에서 김 아나운서와 오 전 아나운서는 방송이 나가는 동안 안마를 받거나 거울을 보는 등의 행동을 취하고 있다. 이 같은 행동은 차다혜 KBS 전 아나운서의 내레이션 동안 방송 화면이 나가야 하는데, 스튜디오 화면이 카메라에 잡혀서 그런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진 KBS 캡처]

[사진 KBS 캡처]

[사진 KBS 캡처]

[사진 KBS 캡처]

사진 속 세 아나운서의 모습은 종잡을 수 없다. KBS가 제작하는 어린이 대상 TV 프로그램 '후토스' 캐릭터 모야는 김 아나운서의 어깨를 주무른다. 오 전 아나운서는 다리를 꼬고 귀를 긁적거리고 있고, 차 전 아나운서는 거울을 앞에 두고 방송한다.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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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뉴스 방송 사고가 아니라 주말 프로그램을 예고하기 위해 연출된 화면이다. 시작도 '일요예고타임'으로 시작한다. 사진만 온라인을 통해 퍼지다 보니 오해가 비롯된 것이다. 영상을 확인해보면 이 세 아나운서는 "KBS 2TV 프로그램과 함께 기분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라고 인사한다. 이 영상에는 "연출이었네" "콘셉트였네" "저 영상 보고 진지하게 비난하는 사람들은 뭐냐" 등과 같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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