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셋방 청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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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은행감독원이 셋방살이 9년만에 자기집에 돌아와 직원들은 감개 무량한 듯.
은행감독원은 지난 78년 북창동 삼원빌딩으로 이전한 뒤 화보빌딩· 교보빌딩· 도뀨호텔·여의도 유공빌딩등 5군데나 이사짐을 꾸리며 전전해 왔는데 이번에 한은신관 준공으로 오랜만에 제집을 갖게된 것.
오랜만에 자기집을 갖기는 했으나 신관건물이 협소한 관계로 셋방살이 할때보다도 사무실 규모가 줄어 좀 답답하다는 느낌.
지난 주말에 임원실을 포함, 모든 부서가 이사를 완료했는데 한은 집행부 타부서의 이사때와 달리 시중은행장을 비롯, 임원들의 인사차방문이 갖고 화분도 즐비해 감독권을 갖고있는 감독원의 위세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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