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바이오부탄올 특허 40건 국내외 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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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지난해 9월 연간 400t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시범공장을 착공했다. 비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세계 첫 실증사업이다. 사진은 조감도.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 연간 400t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시범공장을 착공했다. 비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세계 첫 실증사업이다. 사진은 조감도.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는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본수익력 향상 및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존에 축적된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케미칼 및 복합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칼 분야에서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과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다. 데모플랜트 가동 및 스케일업 연구를 통해 사업화 검증 및 다운스트림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는 1만5000㎡ 부지에 연간 400t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세계 첫 실증사업이다.

GS칼텍스는 2007년 연구개발에 착수해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효 성능과 생산성을 통해 기존 석유계 부탄올에 비해 획기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2012년까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지원을 받아 파일럿 단계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2013년부터 환경부 국책과제 지원을 받아 데모플랜트 건설 및 실증사업을 추진해 왔다.

복합소재 분야에서도 확보된 기술 및 원료 역량을 바탕으로 상용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물성 개발을 통해 수요시장 확대 및 신규 응용처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중국 랑팡·쑤저우, 유럽 체코공장에 이어 지난해 초 멕시코 법인을 설립해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올해 초부터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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